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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안병준 극장골 힘입어 2연승 질주

경남FC와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안병준 헤딩 결승골 3-2 승리
리그 1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뒤진 2위 유지

 

수원FC가 안병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지만 선두 탈환은 하지 못했다.

 

수원FC는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안병준의 헤딩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안병준은 이 골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C는 10승 2무 5패, 승점 32점으로 이날 FC안양을 3-1로 따돌린 제주 유나이티드(10승 4무 3패·승점 34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8월 들어 1무 2패로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지난 23일 열린 서울 이랜드와 16라운드에서 안병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부진에서 탈출한 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수원FC는 K리그2 득점 1위 안병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정우와 김건웅, 마사, 말로니, 다닐로를 공격 2선에 배치했다.

 

또 포백은 박민규, 조유민, 장준영, 이지훈으로 구성했고 골문이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한정우와 다닐로 양쪽 측변을 이용한 공격으로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한정우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박민규와 말로니, 다닐로의 슛까지 가세하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3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한정우가 올린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볼이 다닐로의 몸에 맞고 옆으로 흐르자 마사가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수원FC는 선제골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37분 황일수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들어 다시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고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사가 밀어준 볼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있던 김건웅이 오른발 슛으로 경남의 골망을 가르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37분 경남 네게바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내줘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프리킥 득점 기회를 놓친 수원FC는 경남의 역습을 막아낸 뒤 경기 종료 직전 이지훈이 경남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안병준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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