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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행동 지지...불합리한 의료정책 즉각 철회 촉구

가천대 의대교수들, 성명 발표..길병원 전공의 고발 철회도 요구

 

 가천의대 교수들은 대한민국의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의과대학생 동맹휴학, 의사국가시험 거부 및 전공의, 전임의 단체 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들은 지난 29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과 불공정한 공공의대 설립 등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코로나 감염병이 진정된 이후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다시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한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가 고발된 것과 관련, “정부는 부당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향후 전공의, 전임의가 법적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면서 “9월1일 시행예정인 의사국가시험을 연기하고 작금의 사태 해결 이후 학생들이 의사의 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승은 제자를 보호해야 하며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학생들은 모두 가천의대 교수들의 제자”라고 전제한 뒤 “정부가 끝내 공권력을 행사해 돌이킬 수 없는 의료공백이 생긴다면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며 우리 교수들은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승의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또 “대한민국의 비뚤어진 의료불균형은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회복될 수 없으며, 의사는 환자 곁에서 빛이 나고 학생은 강의실에서 성장해야 한다”며 “더 이상 국민들이 상처 받지 않고 우리 제자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모든 노력을 강구하도록 한마음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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