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Hot 100)’ 1위를 달성하며 또 한번 K팝 정상에 자리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친 기록이다.

8월 31일(현지시간) 美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소식을 전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폭발적인 출발이라는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또 한번 한국 가수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6년 10월 29일자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처음 1위로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무후무한 기록을 자체 경신해왔다.

이들은 2017년 7월 29일 빌보드 ‘소셜 50’ 진입부터 164주 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당시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세운 163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섰다.

또 2018년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년 3개월 만에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앞서 2012년 전 세계적으로 ‘말춤’을 유행시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간 빌보드 ‘핫 100’ 2위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이었다. 

폭발적인 출발을 기록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세계 팬들에게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고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핫 100(Hot 100)’ 1위 소식에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BTS ‘Dynamite’를 밝게 빛내주신 우리 아미들 덕분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멤버 지민은 팬클럽 아미에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여러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제이홉은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가 많으니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슈가도 덧붙여 “상 받을 수 있게 사랑해주신 아미,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