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국회 본회의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자당 몫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놓고 막판 내부조율 작업을 벌였다.
우리당은 3선이상 의원을 상임위원장에 배치하고 이중 두자리를 여성의원에게 `할당'한다는 원칙을 정했으며, 5일 오전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덕규 국회부의장 등 중진의 `조율'을 거쳐 각 상임위 위원들이 호선하는 방식으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 후보에 대한 사전 조율이 무산됨에 따라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당 사상 사실상 처음으로 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열린우리당 = 19개 상임위와 특위 가운데 운영.행자.문광.통외통.국방.정보.정무.건교.보건복지위와 예결특위.윤리특위 등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돼있는 우리당은 운영과 국방, 통외통, 정보위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사실상 내정한 상태다.
운영위원장의 경우 천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고, 국방위는 3선의 유재건 의원, 통외통위원장은 4선의 임채정 의원, 정보위원장은 3선이자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역임해 `정보업무'에 밝은 문희상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위원장의 경우 당초 김원웅 의원이 거론됐으나 홍일점 3선인 이미경 의원이 막판 급부상하고 있으며, 행자위원장은 4선 이용희 의원과 3선 이석현 의원, 재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이 경합중이다.
건교위원장은 3선인 김한길 의원과 재선인 박병석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예결특위원장의 경우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정세균 의원과 역시 3선으로 건교위원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는 김한길 의원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한나라당 = 법사.재경.교육.과기정통.농림해양수산.산자.환노.여성위 등 8개 위원장을 맡도록 돼있는 한나라당은 법사와 환노 등 2개 상임위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지난 3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16명이 상임위원장 후보로 나섰으며, 이 가운데 법사위원장에 최연희 의원, 환노위원장에 이경재 의원이 단독으로 해당 상임위원장 등록을 마쳤다.
산자위원장의 경우 맹형규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용갑 임인배 의원이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농해수위원장에는 권오을 김광원 이상배 등 경북지역 3선 의원이 나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위원장으로는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박종근 의원이 김무성 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교육위원장에는 안상수 황우여 의원이, 과기정통위원장직을 놓고는 김영선, 이해봉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성위원장에는 김애실, 이계경 의원이 지원해 유일하게 초선의원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