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준 간호사의 희망그림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료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 = 이재민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6/art_15991120137695_07f251.jpg)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았던 오영준(34) 간호사의 ‘희망 그림 전시회’가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 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가천대 길병원 중환자실에 9년 째 근무 중인 오 간호사는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간호사들이 느끼는 애환을 웹툰 형태로 SNS에 게재해 전국의 많은 간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대학에서 한국 미술을 전공했던 경력과 간호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태블릿PC를 통한 웹툰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일반인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 간호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에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왔다. 격리 병동 안에서의 간호사들의 모습, 방호복을 입고 벗는 모습,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모습 등 의료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장면들을 담았다.
오 간호사의 그림들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