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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륙교 교각 폭 싸고 논란

오는 8월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간의 제2 연륙교 착공을 앞두고 교각 폭이 좁아 선박 충돌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항만업계는 4일 (주)일본해양과학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건설교통부의 계획대로 교각 폭을 700m로 공사하게 될 경우 운항선박과 교각과의 충돌위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선박들이 운행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인천 내항, 북항, 남항 등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주장했다.
(주)일본해양과학(JMS)의 '제2연륙교 선박항해의 안정성평가’ 연구용역결과는 22회의 모의운항시험 결과 12회의 위험상황에 2회의 충돌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JMS의 분석대로라면 인천의 경제성장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고, 원동력이 됐던 인천항이 사라지는 셈이다. 따라서 항만업계는 교각 폭이 최소한 1천m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와 건설교통부는 교각 폭을 700m이상으로 넓힐 경우 공사비가 막대하게 늘어나는데다 특히 제2연륙교 사업이 외자유치 사업인 만큼 사업자인 아멕스가 반대하는 이상 설계변경은 곤란하며 자칫 어렵게 성사시킨 외자유치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천연대와 인천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제2 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 및 경제자유구역 발전 뿐만 아니라 인천이 항만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기본 인프라로 JMS의 분석을 토대로 교각 폭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용역 보고서에 운항선박과 교각의 충돌 우려를 경고하고 있어 만일 운항선박과 교각의 충돌이 일어날 경우 대형 해양사고가 유발될 수 있다"며 "따라서 인천항의 기능 상실은 물론 인천 발전을 위한 제 2연륙교가 되레 인천 발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각 폭에 대해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시가 일방적으로 제2 연륙교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항만 관련단체들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phn@kgnews.co.kr 김경수기자 k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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