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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앞에 일상생활은 멈춰도 이웃사랑은 계속된다

안양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온정의 손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일상생활이 멈춰버렸지만 안양시 곳곳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염불사(주지 향림스님)는 지난 2일 만안구청에 백미 600㎏(약 12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염불사는 2017년 만안구와 ‘사랑의 쌀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안양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후원해왔다.

 

후원받은 백미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만안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60여 가구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만안구뿐만 아니라 부흥동 등 안양시 관내 각 동에도 나눔과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8일 부흥동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성금 200만원이 기부됐다.

 

성금을 기부한 부부사랑 로터리클럽(회장 조성현)은 2016년 6월 창단하여 안양2동 봉사의집에 200인분 갈비탕 봉사를 시작으로 안양시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무료 합동결혼식 지원 등 5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부흥동은 이번 성금을 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한 마스크 7250개를 구입하여 저소득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호계2동은 지난 3일 ㈜혜성환경(대표 장공례)으로부터 성금 100만원을 기부받았다.

 

㈜혜성환경은 2016년부터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에도 100만원을 기부하여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지원한 바 있다.

 

호계2동에 기부된 성금 역시 모금회에 지정 기탁되어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안양3동은 지난 8월 29일 동V터전에서 직접 담근 오이김치를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20가구에게 전했다. 직접 만든 친환경 수세미와 면 마스크도 함께 전달했다.

 

안양6동과 관양1동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도 했다.

 

안양6동은 지난달 27일 생활 여건상 대형 빨래가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여섯 가구를 위해 ‘사랑의 빨래서비스’를 운영했다.

 

이 서비스는 이불 등의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여 관내 빨래방에서 세탁 및 건조 과정을 거친 후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올해는 3회에 걸쳐 총 19가구가 서비스를 받았다.

 

관양1동에서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이달 2일 실시됐다.

 

국제로터리3750지구 경안로터리(회장 민병호)가 참여한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코로나19 등의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판단되어 싱크대 수리,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실시한 것이다. 집수리가 완료된 후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웅주)가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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