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분당간 도로 연결을 놓고 토지공사와 맞서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들이 도로연결지점에 컨테이너를 설치, 공사를 막고 나섰다.
6일 오전 11시20분께 구미동 주민 200여명은 해당 지점에 컨테이너를 놓고 레미콘을 동원, 컨테이너 안에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주민 김모(57)씨는 "토지공사가 언제 공사를 재개할 지 몰라 컨테이너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철야로 공사를 막아왔는 데 컨테이너 설치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원을 요구해 거절했다"며 "시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