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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의사 국시 응시하겠다"…기회 주어질까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24일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며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는 지난 9월1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응시생(의대·의전원 본과 4학년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한다며 시험 미응시로 공동대응했고, 이에 시험 취소가 잇따르자 9월8일로 한 차례 연기해 치러졌다.

 

한 차례 시험이 연기된 후 8일부터 진행된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율도 14%에 불과했다. 전체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이다. 

 

이들의 응시 의사 표명이 실제 시험 응시 기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정부는 국시 접수 기한이 이미 지난 만큼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할 때 국민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추가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국민 여론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전날 마감된 '국시 추가 시험 반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에는 57만1995명의 국민이 동의를 표할 정도로, 국민 여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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