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한해 시장 등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7일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사용내역에 따르면 2003년 1월∼12월 시장과 행정·정무부시장, 실·국장, 3급 이상 사업소장, 시립대학교 총장, 시립전문대 학장, 시 산하 공사·공단사장 등의 총 업무추진비는 16억6천660만원이다.
이는 예산액 17억600만원의 97% 수준이다.
공직자별 사용내역은 시장이 7억500만원, 행정부시장 1억8천120만원, 정무 부시장 1억8천140만원, 실·국장 13명 2억7천800만원, 3급 이상 사업소장 9명 1억8천200만원, 시립 인천대총장·공사 사장 등 8명 1억3천900만원이다.
특히 시장의 경우 ▲경제인과 대화, 동아시아도시 시장회의, 정당 초청 설명회, 시정 기자간담회 등 대외 간담 활동으로 2억9천500만원을 ▲구도심과의 균형발전,미래발전 전략 수립, 대중교통체계 개선, 재난대비 비상근무 등 대내 간담활동에 7천만원을 지출했다.
또 전·의경 체육대회 위문품, 유관기관 청사개청 축하물품, 격무부서 격려 등에 1억2천200만원을, 3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 관계자 격려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현금 격려에 2억1천1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