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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종착역 덕정역 일대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경기 남북을 일상 생활권으로 통합 '기대'
인접 역 '역세권 개발'로 난개발 우려 목소리도

 

양주시가 수도권 위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획된 GTX-C(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종착지인 덕정역 일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GTX-C노선은 수원역에서 금정구간으로 의정부를 거쳐 덕정역까지 역사 10개소와 총사업비 4조 3000억원이 소요되며, 최대속도 180km로 양주 덕정과 수원을 40분대에 주파해 경기 북부와 남부지역을 일상 생활권으로 통합하게 된다.

 

GTX-C노선 종착역인 덕정역은 과거 회천읍사무소로 대표되는 양주시 서부권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했지만 회천지역이 4개동으로 분할되면서 지금은 국내인 인구수 1만명의 소도시로 과거의 명맥만 잊는 수준이 되었다. 이후 덕정역 주변은 낙후된 지역상권과 밀집 빌라촌, 초·중학교로 인한 학교정화구역 범위 내에 위치해 지역 내에서도 포괄적인 도시정비사업과 재개발사업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GTX-C노선 경기북부 덕정 종착역은 차량기지와 기존 선로 접속부 건설, 신설 정거장이 완료되는 2026년 말 완료될 예정으로 개통이후 덕정 구도심은 GTX 덕정역사를 중심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된다.

 

시는 GTX-C사업 착공과 함께 덕정역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덕정동 350번지 일원에 덕정역 광역복합 환승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위원회에 사업추진을 건의해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GTX-C노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덕정역 일대를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덕정역세권 공용·민자 개발에 대한 개발계획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원선을 축으로 양주권역 전철역사는 덕정역을 시작으로 회정역까지 1.2km(신설), 덕계역 1.6km을 거쳐 양주역(5.3km)까지 4개역 총거리 8.1km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면 종합개발계획을 반영중인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방향으로 근거리 회정역(신설)과 덕계역이 역세권 사업 조성을 준비하고 있어, 인접역간 난개발과 근거리 전철역사간 차별화를 우선순위로 정해 개발해야 하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양주시 주택시장도 덕정역 권역이 대규모 택지인접지역으로 인근 회천지구와 접근성이 용이해 부동산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연구원이 GTX-C노선이 도내 대중교통비용과 주택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경기남부와 북부지역 아파트 가격비교에서는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며 양주권역에서 수도권의 대중교통 통행시간 개선율도 상대적으로 23.6% 높게 나타났다.

 

 

 

특히 GTX-C노선개통으로 인한 양주권역 아파트 가격도 평균 12%이상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 인근 신도시 주택시장에도 상당한 기대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천지역 김현수 주민자치위원장은 “과거 구도심과 신도심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안고 살던 덕정역 주변이 GTX-C노선 신설로 매력적인 개발호재가 지역 내에 희망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원선축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회천지역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양주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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