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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 진출

유명희, 나이지리아 오콘조 이웰라 후보와 결선서 경쟁
최초의 WTO 여성 사무총장 탄생 눈앞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유 본부장과 나이지라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WTO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8일 나온다.

 

이들 두명의 후보는 모두 다른 나라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 올라선 만큼 누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될지 선뜻 점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되든 WTO는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 본부장은 '통상 전문가'로 알려졌다. 25년의 경력과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이 회원국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유 보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콘조 이웰라는 나이지리아에서 두차례 재무장관(2003~2006, 2011~2015)과 외무부 장관(2006)을 역임했다. 통상 분야 경험은 없지만 정치력이 강점이고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해 국제무대에서의 인지도도 높다.

 

윌리엄 라인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두 후보 모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 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WTO 사무국은 최종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하고 최종 결론을 11월 7일 전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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