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공무원 토요휴무 찬반논란 확산

도.지자체...“형식적 근무로 사기저하 민원불편 초대”
주민.시민단체...“근무여건 향상되나 업무태만 우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주 40시간 근무제(토요일 격주 휴무)를 놓고 도내 찬반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효율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8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 시민단체, 주민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로 보장을 위해 7월 1일부터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시.군 직원들은 물론 지방의회, 시민단체, 주민들은 공무원의 토요격주 휴무제 시행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동사무소 직원들은 정원의 절반이 토요일에 출근해 하루에 10명 내외의 민원인들을 위해 현장에 민원실을 운영, 비효율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거의 대부분 등.초본 및 인감증명 발급 등 직결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권의 주 5일 근무로 형식적인 근무가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실제 광명시의 경우 평소 하루에 10건 내외인 차량등록에 대한 문의가 시행 후 40-50건으로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에서 토요일 전면 휴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일부 시군에서 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역민원 처리’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도와 시.군 의회 역시 토요휴무제 실시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 의회 관계자는 “모든 토요일에 휴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할 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업무시간 단축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수원 임모(31)씨는 “주 5일 근무를 전면 시행할 경우 상대적으로 직원들의 업무가 줄어들고 민원처리기간 단축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근무인원을 최소화해 민원창구를 토요일에도 개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