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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 “그 많은 닭은 어디로 사라졌나?”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중인 가축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7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가축관리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정작 실제 보유하고 있는 닭 2600여 마리가 시스템 상에는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김선교 의원(양평군·여주시·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은 각종 실험을 위해 보유중인 한우, 한돈, 말 등의 가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1~2013년에 걸쳐 7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축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국립축산과학원이 2019년에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가축 종류에 걸쳐 실제보유 두수와 시스템 상의 두수에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실제보유 두수를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 작업을 벌였고, 모든 가축을 시스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20년 10월, 김 의원실이 점검한 결과, 가금연구소에서 보유 중인 1만3215마리의 닭은 시스템 개편작업으로 통계에 미반영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본원에서 보유중인 800여 마리,가축센터에서 보유중인 1787마리 등 약 2600마리의 닭이 가축관리시스템에 여전히 누락돼 있었으며, 특히 본원의 경우 현재까지 정확한 보유 두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선교(사진) 의원은 “체계적 관리를 위해 7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가축관리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정작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 교육부터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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