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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인천 부평에 첫 적용된다

나르카 개발사 ㈜마로로봇테크, 공급계약 체결
시 “주차로봇 공공 사업화에 긍정적인 효과 기대”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가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된다.

 

부천시는 나르카의 개발사인 ㈜마로로봇테크가 지난 10월 6일 ‘부평구 스마트 주차로봇 사업’에 입찰해 최종 17억 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에는 202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된 VPN 기반 스마트 로봇주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주차로봇 주차장이 조성된다.

 

일명 ‘주차해결사’로 불리는 나르카는 주차 편리성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주차 공간 효율을 높인 주차로봇이다.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 로봇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부천시와 부천 소재 물류로봇 전문기업인 ㈜마로로봇테크가 주관한 컨소시엄이 협력해 나르카를 개발했다.

 

더욱이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4차 산업 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부천시 스마트주차로봇서비스가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하면서, 일시적 규제 유예로 사업화 장벽이 대폭 낮아졌다. 스마트 주차로봇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시는 부평구에서의 나르카 첫 적용사례가 주차로봇 공공 사업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주차로봇을 스마트시티 주차부문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켜 부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방침이다.

 

또 시는 지난 6월 ‘로봇핵심기술개발사업(2단계 주차로봇 개발사업)’ 유치에 성공해 파레트 없는 주차로봇을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주차수요에 대응하며 주차로봇 사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배 시 기업지원과장은 “주차로봇 ‘나르카’ 개발이 올해 말까지인데도 타 지자체에서 보내온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주차로봇 사업화를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부평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르카 시연회가 열렸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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