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USB 분실로 軍 비밀 92건 유출

사단‧연대급 작전계획 관련자료 등 저장된 비밀용 USB 분실
김민기의원 대책마련 요구

 

軍이 2015년 이후 비밀용 USB 23개를 분실했고, 분실된 USB에는 모두 92건의 군 비밀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밀용 USB 분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군은 2015년 6개, 2016년 5개, 2017년 3개, 2018년 2개, 2019년 6개, 2020년 9월까지 1개, 총 23개의 비밀용 USB를 분실했다.

 

분실된 USB 23개 중 13개 USB에는 총 92건의 비밀자료(2급 비밀 건, 3급 비밀 건, 훈련2급 비밀 건)이 저장돼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포함된 세부 내용으로는 전시임무 관련 비밀, 부대작전계획, 연대장임무수행철, 주둔지방호계획 등 절대 외부 유출돼서는 안되는 내용도 들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실사고에 국방부는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이어 분실된 비밀문서에 대한 변경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2급 비밀이 북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분실담당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부대 밖으로 USB를 반출하는 행위 자체를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며 “군은 보안 매체 관리·보관을 철저히 하는 한편 분실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