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맡고 있는 판사는 9일 잭슨이 언론에 자신의 결백을 선언함으로써 법정의 엄격한 공표금지령을 멸시했다고 질타했다.
로드니 멜빌 판사는 검사들이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기 위해 이 사건에서 정보의 공개 누설을 제한하는 데 목적을 둔 판사의 판결을 잭슨이 경멸했다고 불평한 뒤 그같이 꾸짖었다.
잭슨의 네벌랜드 목장 부근 샌타마리아에서 재판 전 심리를 하고 있는 멜빌 판사는 또 지연작전으로 이 사건을 난항에 빠뜨렸다며 검사들과 변호인들을 싸잡아 질책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공표금지령을 위반했다"고 멜빌은 잭슨의 변호인인 토머스 메서로에게 말하고 앞으로는 이 사건에 관해 발언이나 논평을 할려면 미리 법정의 허락을 받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질타는 잭슨이 지난달 17일 "나는 결코 어린이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으며 하지도 않을 것이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방법원 선임 부검사인 고든 오친클로스가 불평한 뒤에 나왔다.
지난해 네벌랜드 목장에서 12살짜리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잭슨은 그 전인 1993년의 어린이 성추행사건을 뒷거래로 은밀히 해결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소상하게 누설되자 그같이 말했다.
이 거래에서 잭슨은 소년에게 1천530만달러를 지불키로 합의, 이 사건에 대한 형사 수사를 차단토록 했다.
"잭슨씨는 이 사건을 사업적 결정으로 해결했다"고 메서로는 판사에게 말하고 잭슨의 해결문서들이 언론에 누설돼 그의 현 재판을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메서로는 1993년의 해결에 대해선 보도 방식이 "오도되고 잘못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 그것은 기술적이자 합법적인 사건 해결방법이다"고 메서로는 말하고 그것은 민사소송을 해결하는 기본적 방법이며 "잭슨씨가 나름대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려는 의도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