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9일 열린다.
인천지법은 배 의원과 공범 4명의 사건을 최근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26일 밝혔다.
배 의원 등의 첫 재판은 11월9일 오후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당일 재판은 정식 심리기일이 아닌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피고인들이 법정에 출석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배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지역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2명에게 월급을 주고 선거와 관련한 일을 시킨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배 의원은 경찰조사 과정은 물론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