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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마지막 출근길'…화성사업장 거쳐 수원에서 영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이 영면에 들어갔다. 

 

이건희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영결식 이후 서울 용산구 자택과 집무실 그리고 화성 사업장 등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곳을 들른 뒤 수원 선산에 안장됐다. 

 

오전에 열린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등 한화그룹 3세 삼형제도 나란히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영결식은 약 1시간가량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 회장의 50년 지기 고교 동창인 김필규 전 KPK 회장은 고인을 회상하며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건희 회장보다 승어부를 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 이것이야 말로 효도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례식장을 나선 운구 행렬은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살았던 한남동 자택,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등을 정차하지 않고 차례로 들른 뒤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통칭 화성사업장)으로 ‘마지막 출근’을 마쳤다.

 

특히 승지원은 선대 이병철 회장의 집을 개조해 삼성그룹의 영빈관으로 생전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로도 사용했던 곳이다. 

 

또한 마지막 출근을 한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본산지로 이 회장은 1984년 준공식부터 2011년 화성 반도체 16라인 기공식까지 총 8번의 행사에 참석한 곳으로 알렸다. 

 

화성사업장을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부모와 조부가 있는 수원 가족 선산에서 영면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