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K-POP 그룹 ‘세븐틴’의 멤버인 ‘호시(본명 권순영)’가 모교인 남양주 소재 마석고등학교에 장학금 2310만원을 전달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호시의 부모님이 29일 아들을 대신해 마석고등학교를 방문해 “모교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호시는 부모님을 통해 자신의 고교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들의 배려로 무사히 졸업하고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또 자신의 추억과 노력이 담겨 있는 댄스 동아리의 후배들에게는 세븐틴 멤버들의 싸인CD를 선물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김병산 교장은 “호시는 평소 꾸준한 기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진심이 담긴 나눔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마석고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