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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대통령 협치와 거리 먼 행보...정치적 선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했지만 “점점 더 협치와 거리가 먼 행보만 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몸 수색을 당한 일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말하는 협치는 청와대나 민주당이 하는 일을 그저 따라주면 협치이고 그렇지 않으면 협치가 아니라는, 우리는 협치할 생각이 많은데 야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정치적인 프로파간다(선전)”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도자의 힘은 말의 신뢰에서 나온다”며 “말이 현실에서 동떨어질 때 점점 신뢰를 잃고 나중에 용어마저 본래 뜻을 잃게 된다. 진정 협치를 하시려면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갖고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제로국가 구상’을 밝힌 데 대해서는 “임기가 채 2년도 남지 않은 대통령이 2050년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연도의 의미가 있길래 2050년을 말했는지 아연실색할 뿐”이라며 “선도국가는 고사하고 채무국가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있으나마나 재정준칙으로 임기 지나면 나몰라라 하는 건 결코 안 된다“며 ”선도국가가 되면 좋지만 바라지 않는다. 부채국가 빚쟁이 채무국가만 되지 않게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 예산 증가율이 5.9%, 박근혜 정부 4%였던 데 비해서 문재인 정부 예산은 무려 9%를 넘어 씀씀이가 두 배 넘게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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