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21.6℃
  • 맑음강릉 16.4℃
  • 맑음서울 21.0℃
  • 구름조금대전 19.5℃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9.2℃
  • 흐림부산 14.2℃
  • 맑음고창 18.3℃
  • 구름많음제주 15.1℃
  • 맑음강화 18.6℃
  • 구름조금보은 18.9℃
  • 구름조금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전국 골프장 폭리와 편법운영 실태

코로나19 틈타 이용료와 식음료값 대부분 인상
골퍼들 불만높아 당국과 정부가 나서야

 

 

 

코로나19로 실내운동이 제한돼 골프장이 크게 웃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의 폭리와 편법운영으로 골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우선 골프장 이용료를 보면 가관이다.

골프장에는 이용료를 제외한 국민체육진흥기금등 5개의 세금이 3만원가량 한다.

지난 노무현 정부시절 골프장에 대한 세금을 대폭 낮췄으나 골퍼들의 몫으로 돌아가지 않고 로히려 골프비가 증가하는 추세다.골프장만 배불리는 셈이다.

 

골퍼들은 비싼 그린피에 이어 카트비와 식음료값이 너무 올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달전에 회원이 부킹을 신청해도 어렵다. 회원들을 외면하고 값이 비싼 일반인에 대한 부킹배정이라는 얌체상혼 때문에 회원권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그린피가 군골프장의 경우 9만5000원가량으로 가장 싸다.그러나 회원제 골프장들은 보통 주말기준 18만원에서 30만원이 훌쩍 넘는다.

골프를 대중스포츠로 육성하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3~10배 가량 비싸 골프장을 더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카트이용료와 식음료가격에 대한 골프장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시중가격의 1.5~5배가량 받고 있는 음식값으로 상당수 골퍼들이 클럽하우스 식당 이용을 꺼리고 있다.

퍼블릭으로 운영하는 화성상록 골프장의 경우 포도주 1병에 6만원에서 105만원까지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주인 막걸리 가격이 골프장에서 1만5000원까지 받아 도매가 1000원에 비해 15배 폭리를 취하는 곳도 많다.

 

카트이용료도 터무니없이 비싸 노캐디나 운전만해주는 캐디를 활용하는 골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트를 이용하면 운동이 되지않는 다는 점이다.극소수의 골프장만 노캐디를 운영하고 있어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카트를 안타고 걷기위해 골프장을 찾는 것이다.

노약자를 제외하고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골프문화라고 체육계에서 지적하고 있다.

 

골프장의 폭리외에 편법운영도 큰 문제다.

골프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부킹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단속구속력이 없어 골프장당국과 자치단체를 비웃고 있다.

납회가 한창인 11월 들어 단체 라운딩과 동호회회장배로 1박2일 라운딩을 즐기는 단체들이 부킹이 안되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 골프동호회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비싼 점심과 저녁을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먹는 조건으로 겨우 부킹을 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부킹난에 이어 골프장의 편법운영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끼워넣기와 거리줄이기,일부홀 야간라이트 경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팀을 많이 받기위해 티업 간격을 줄이고 끼워넣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OB(out of bound,2벌타) 티를 그린에서 가깝게 조정하고 전체거리를 줄이고, 그린속도를 느리게하는 편법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용인시 소재 화성상록은 지난해 4월 공무원회원제를 부부동반의 경우와 본인만 회원으로 대우하는 변경을 슬쩍했다.

 

이에 대해 한 프로 골퍼는 “골프장의 폭리와 편법운영이 납회를 하는 최근 더욱 심화 되고 있다”며 “단속과 골프장의 자제가 골프문화를 올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수준의 핸디캡을 가지 박완서 씨는 “골프장 폭리에 항의하는 청와대 청원이 3만건에 달하고 있으나 당국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