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르네상스 포럼이 지난 10월 31일 오산천 연꽃연못에서 관내 시민들을 비롯해 청소년 참여하는 ‘제1회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재즈 페스티벌은 오산르네상스 포럼의 청년 위원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오산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주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특히 오산 시민들이 다른 지역이 아닌 오산에서 퀄리티가 높은 페스티벌을 보고자 하는 바람이 있어 이를 이뤄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포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가을 막바지 오산천의 가을과 잘 어울리는 재즈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나이테레이블 대표 이시행(건반), 나이테 레이블 전속배우 김민아·이진수(보컬), 김세현(재즈보컬), 조지은·김지온(건반), 김성찬(기타)이 참여한 밴드 음악가들이 출연해 솜씨를 뽐냈다.
또 관계자는 “오산이 재즈와 연관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유명한 가평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도 첫 1회를 개최할 당시 가평과 재즈와의 연관성은 없었는데 잘 만들어진 기획을 통해 지금은 누적 관객 200만여 명이 넣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가 되었다”며 “오산시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제1회 오산 재즈 페스티벌에 찾아온 334명의 관객이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이번 첫 회를 발판삼아 오산시 관내의 지역사회의 후원과 자력으로 개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유튜브나 TV에서 보던 생소한 재즈음악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가을막바지 오산 천에서 재즈음악을 실제 공연을 통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영근 오산르네상스 포럼대표는 “깊어가는 가을의 오산천에서 오산의 젊은 청년들이 재즈공연으로 시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에 위안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은 오산천과 잘 어울리는 재즈공연으로 젊은이들의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