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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짙은 노래를 불러온 가수 안치환이 3년만에 8집 정규앨범 '외침'을 발표하고 오는 22-25일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를 연다.
이슈의 현장을 발로 뛰며 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던지는 안치환은 앨범 타이틀이 말해주듯 더욱 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세상을 향한 '외침'을 신보에 담아냈다.
'인트로'에 이은 첫 곡 '산맥과 파도'는 도종환의 시에 곡을 붙여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노래이다. '거친 바위 만날수록 파도는 아름답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3번째 트랙 '해방구'는 1980년대 이후 사라졌던 광장문화가 월드컵 응원과 촛불집회 등으로 부활한 현장에서 그가 느낀 대중의 힘을 노래하고 있다.
미선이와 효순이를 추모하는 집회에서 불렀던 추모곡으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피묻은 운동화', 미국의 이중성을 비판한 'America' '오늘도 미국 대사관 앞엔', 반전과 이라크 파병 반대를 노래한 'Stop the War' '총알받이' 등도 실려 있다.
또한 새만금 지키기 삼보일배에 함께한 뒤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한 '내버려둬', 언론권력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부메랑', 인간과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꼭두각시' '개새끼들' 등 전작들보다 상당히 거칠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안치환의 강하고 묵직한 목소리와 사회비판적인 가사, 강렬한 포크 록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 그의 히트곡인 '내가 만일'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깃든 곡들이 없었다면 아쉬웠을 터.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물속 반딧불이 정원' '연탄 한장' 등 깊이 있고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가 있는 곡들도 음반의 한 축을 지키고 있다.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음악이 아닌 말로써 대중을 현혹시키는 엔터테이너가 되기보다는 음악으로,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치환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밴드인 '안치환과 자유'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산맥과 파도' '해방구' 등 8집 수록 신곡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내가 만일' '소금인형' '자유' 등 히트곡도 그의 힘찬 목소리와 '자유'의 현란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22-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4시. ☎050-204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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