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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물물물


지구를 통칭하자면 ‘5대양 6대주’다. 그리고 대기권이 있고 땅속에서는 마그마가 분출한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극해, 북극해를 오대양이라고 한다. 태평양은 아시아와 아메리카 사이의 바다다. 대서양은 아메리카와 유럽 사이의 바다이고 인도양은 인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말한다. 그리고 남극해와 북극해가 있다. 6대주란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이다. 박상철은 ‘무조건’이라는 노래에서 ‘언제든지 달려갈게’로 시작하여 중간에서는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라는 말로 사랑을 다짐한다.

 

자료를 보니 태평양이 바다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지구전체의 35%를 차지한다. 남국해>북극해로 남극바다가 넓다. 아시아는 육지면적의 32%를 차지한다. 지구 전체의 크기와 면적을 이야기하다보니 어쩌면 지구상의 바다와 대륙의 면적은 수학적으로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루 2번 바닷물이 들고나니 해수면 기준에 따라 바다와 육지의 면적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폭우로 한강수계 댐에서 매초 8,000톤을 방류했다고 한다. 초당 흘러가는 물을 계량하려면 대략 1시간 방류량을 역산해야 할 것이다. 봄부터 바다와 산과 들에서 증발되어 구름이 형성된 후 하늘 위를 머물다가 기압골을 만나서 여러 날 밤낮으로 비를 뿌렸다. 물은 산과 들에 내려 하천을 통해 바다로 간다. 드넓은 5대양 6대주는 물을 순환시켜 생명을 키운다. 하지만 동식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물은 순환과정에서 인간과 동물과 초목에 피해를 입기도 한다.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생명체가 물폭탄을 맞아 죽고 다친다. 

 

폭우로 인한 물난리는 5대양 6대주의 입장에서는 지엽적인 일이다. 남국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재앙도 걱정스럽단다. 대기권의 오존층 파괴는 더 큰 산업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땅속의 마그마와 지각의 충돌도 걱정이란다. 혹시 인간없이 잘 지내온 5대양 6대주와 빙하와 오존층이 우리 인간으로 인해 균형이 흔들리는 것인가 하는 杞憂(기우)스러운 걱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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