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분규로 당초 계획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한 인천외국어고교가 13∼15일 기말고사를 실시한다.
인천외고는 12일 학부모,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간담회에서 여름방학전인 오는 13∼15일과 개학후인 다음달 18∼20일 두 차례에 걸쳐 1학기 기말고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시험기간중 학내 집회를 않기로 하고, 방학중 보충학습은 각 학년별계획에 따라 실시, 장기간 학내분규로 인한 수업손실을 보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업을 거부해온 이 학교 2·3학년 일부 학생들도 이날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한편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은 "학교 정상화 때까지 시험을 연기해달라"는 일부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로 지난 9일 실시키로 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