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文정부 탈원전 정책 맹비난..."秋 검찰수사 방해 의도"

 

검찰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대대적 수사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탈원전은 합당한 이야기가 아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면서 5G, 수소차, 전기차에 소요되는 에너지 수급을 어찌할 것인지 아무런 비전이 없다. 결국 우리도 원자력발전을 재개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는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자해 정책”이라며 “정책을 떠나 절차도 위법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심야에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이 444개나 되는 파일을 지우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은 파일을 파기한 데서 다 드러났다. 무슨 감출 것이 있어서 다 지웠겠냐”고 따졌다. 

 

그려면서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했는데, 이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추미애 장관이 나서서 수사를 방해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사건들”이라고 경고했다. 

 

특강 행사를 주최한 김영식 의원도 “추미애 장관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즉시 반응했다”며 “꼬리 자르기 수사가 안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감사를 시작한 뒤 산업부 직원이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폐쇄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내용을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송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문제와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