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로 김일성 사망 10주년이 됐다. 그런데도 김정일은 사상 유례가 없는 김일성 유훈(遺訓)으로 통치하고 있다. 김영남 국가주석은 허수아비에 불과 김정일이 통치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64년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정치 일선에 뛰어 들었으니 북한 통치기간이 40년에 이른다. 김정일은 정치에 데뷔한 22살에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조직지도부 중앙지도과 지도원이 되었다.
김정일은 이 직함을 갖고 총리, 부총리, 내각상(장관) 부상(차관) 등 국가 요직을 관장했다. 20대 초반에 북한 혁명의 최고참모부라는 중앙위원회를 총괄했다.
이와같이 실권을 장악한 김정일은 10년이 지난 1974년 초에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 되었다. 이는 곧 후계자가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이후 김정일은 그의 아버지 김일성이 1994년 7월 8일 사망하기까지 20년 동안 권력핵의 제2인자로서 행세했다.
물론 후계자 교육이라는 명목이지만 실세역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철저한 후계자 교육을 받은 김정일은 통치일선에 나서면서 기대와 달리 실패의 연속이었다.
기아에 견디지 못한 국민의 대거 탈출은 세계를 경악케 했다. 아버지의 권위와 카리스마를 등에 업은 유훈통치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억압과 통제로 국가를 통치하는 김일성식 국가경영이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다. 또한 강성국가 건설이라는 구호아래 벌이고 있는 핵 줄다리기도 결국은 국가의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다.
김정일 유훈통치는 정권을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국가경영에는 실패한 셈이다. 며칠 전 김정일이 답방에 박근혜 역할을 주문했다. 철저한 효과증폭용 김정일 식 통치 스타일이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