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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판화복사물 공방, 법정 비화 전망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1904-89) 탄생 100주년 기념전(9월5일까지)에 전시중인 석판화 연작 '성경'을 둘러싸고 '복사물' 공방이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발단은 큐레이터 겸 미술평론가 장동광씨가 미술전시 정보지인 월간 '서울아트가이드'(대표 김달진) 7월호에 '성경' 연작 105점이 복사물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실으면서 시작됐다.
장씨는 "'성경' 연작은 원화가 아닌 복사물의 전시였으며, 더욱 놀랍게도 카탈로그에서조차 석판화로 찍은 원화인 것처럼 표기되어 있었던 것은 어떤 이유로 해명되어야 할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시를 주관한 ㈜마이 앤 아트링크의 이경은 대표는 "전시작들은 스위스 스트라튼 재단에서 들여온 것으로 전문가들의 작품 확인서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씨가 "'성경' 연작에는 달리의 친필 서명이 없고, 전시 작품도 하나하나의 작품이 아니라 판화집의 일부"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 대표는 "판화집 자체도 원본"이라며 " 판화집의 경우 판화집 맨앞면이나 뒷면에 한번만 서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트가이드측은 전시 주최측의 항의에 따라 서둘러 7월호를 수거하고 해당 페이지를 잘라 다시 배포하기에 나섰다. 그러나 주최측은 서울아트가이드 홈페이지(www.daljin.com)와 '미술세계' 등 전문지에 사과문 게재를 요구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 아트링크측은 공동 소송인인 스트라튼 재단의 위임장 등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서울중앙법원에 장씨와 서울아트가이드를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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