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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경계에서 본, 수원의 안과 밖 사진전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수원의 경계' 展... 오는 29일까지 사진공간 움
올해의 작가 선정, 한정구의 드론 작품 함께 전시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이하 수기사)가 올해 전시로 '수원의 경계' 展을 마련, 오는 29일까지 사진공간 움에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수기사 작자들이 집중적으로 둘러본 곳은 이목동, 입북동, 당수동, 금곡동, 호매실동, 오목천동, 고색동, 곡반정동, 영통, 망포동, 이의동, 상광교동, 하광교동 등.

 

이곳 주민 상당수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으며, 이 중 많은 지역이 개발예정지에 포함돼 몇년 뒤 아파트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곳곳에 있는 ‘개발 결사반대’ 붉은 글씨가 가슴 아프다고 이들은 전한다.

 

 

반면 외곽에서 보는 수원시 안쪽은 아파트로 빼곡하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수기사 회원들이 수원 경계지역의 땅을 밟으며 그곳 풍경, 그곳 사람들을 저마다의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지난 2008년 창립된 수기사는 지난해부터 올해의 작가를 선정, 개인전을 열어 주고 있다. 올해의 작가는 한정구 작가의 드론 작품을 선정, 수기사 전시와 함께 소개된다.

 

 

참여작가는 강관모, 고인재, 김미준, 김태왕, 남기성, 박영환, 신명우, 이병권, 이연섭, 이장욱, 한정구, 홍채원 등 12명이다.

 

수기사는 작가노트를 통해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은 다소 산만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정감이 넘친다. 수원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여기에서 조금 벗어나면 아파트가 숲을 이룬다. 광교신도시는 초고층 아파트에 휘황찬란한 불빛 등 구도심과 비교하면 별천지"라고 전한다.

 

반면 "수원의 북, 서, 남쪽 경계에는 시골 모습이 남아있다. 3대, 4대가 대를 이어 땅을 지키며 농사 짓는 사람들이 있다. 소를 키우는 농장도 있고 버섯농장, 과수원도 있다. 오목천동에는 대규모 공동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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