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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도 집값 ‘매물부족’에 매매·전세·월세 동반 상승

 

경기도 주택 가격이 모든 종류의 주거 형태에서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용인 기흥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매매·전세·월세 상승을 이끌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전월(0.32%)과 비교하면 0.22%P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0.74% 상승하며 전월(0.76%)과 비슷하게 올랐다. 서울시는 중‧저가 위주로 0.17% 상승했고, 인천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0.42%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포시(4.62%)가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및 마산, 구래, 운양동 등 한강신도시에서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 덕양구는 삼송‧원흥지구 등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1.62% 상승했다. 용인 기흥구(1.44%)와 성남 분당구(1.24%)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높은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은 가을부터 시작된 전세난으로 ‘전세난민’들의 아파트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6월 3만4865건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대책 시행 후인 9월(1만3575건)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0월 들어 1만7689건으로 다시 반등했다. 11월은 이날 기준 1만312건으로, 신고기간(계약 후 30일)이 남아 있는 계약 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말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서울의 높은 집값과 매물 부족으로 인한 경기도로의 ‘탈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경기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 1~10월 서울 거주자의 매입량은 전년 동기(4만4343건)보다 약 31.89% 증가한 5만8483호에 달한다.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66% 올라 전월(0.4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2013년 10월(0.68%) 이후 7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전세의 경우 매매보다 높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6% 올라 전월(0.4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월(0.67%)보다 소폭 상승해 0.75%를 기록했다. 용인 기흥구(1.39%)와 수지구(1.39%)는 저가 주택과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광명시(1.27%)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4.20%)와 남동구(1.28%) 위주로 큰 폭으로 상승해 1.28%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 4구 위주로 0.53% 올랐다.

 

월세도 보증금이 월세금의 60%를 초과하는 준전세(0.42%)를 중심으로 0.18%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5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남시(0.61%)와 용인 기흥구(0.54%), 수원 권선구(0.48%) 등을 위주로 0.17% 올랐다. 인천은 0.25%, 서울은 0.18%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월세가격 급등과 관련 “수도권은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역세권 및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지방은 전세 매물 부족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