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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발견’ 군포 아파트 화재, 2일 현장 합동감식

 

4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 현장 합동감식이 2일 오전 진행된다.

 

군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오후 4시 37분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난 불은 30여분 만인 오후 5시 11분쯤 진화됐다.

 

군포소방서는 긴급지원반을 가동하고 8개의 소방서 등에서 장비 44대, 인원 174명이 출동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가구에서는 베란다 샤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전기난로를 켜둔 채 베란다 창을 교체하는 작업 중이었으며 난로 주변에서 폴리우레탄과 시너 등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다.

 

이 불로 인테리어 공사 업체 작업자 30대 남성 2명이 추락해 사망했고, 아파트 옥상 계단참에서 발견된 주민 30대와 5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전신화상을 입은 주민 1명은 중태에 빠졌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해 5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2명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던 중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채 최상부인 엘리베이터 권상기실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공사 작업자 3명과 아파트 주민 등 2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옥상 계단참에서 1명, 아파트 내부서 3명을 구조했다. 민간 사다리차도 주민 2명을 구조해냈다.

 

한편 지난 1일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상황을 보고 받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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