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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시민단체들, '조속한 공수처 출범' '윤석열 총장 퇴진' 등 촉구 성명 발표

11일부터 출근시간에 1시간씩 1인 릴레이 시위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비롯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지역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대적사명 검찰개혁을 바라는 수원시민’은 8일 ‘시대적 사명, 검찰개혁을 멈출 수 없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수원시민은 성명서에서 "막강한 검찰 권력은 반드시 선출된 권력에 의해 통제받아야 한다”며 “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공수처 설립은 국민과 약속이자 시대정신의 실천임을 수원지역 민주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자신들 조직 부패와 일탈은 제 식구 감싸기로 관대하게 수사하는 등 70여 년간 그들만의 철옹성을 추구해왔다"면서 "겨냥한 표적에 대해선 무자비한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으로 옭아매는 패악질을 우리는 수도 없이 묵도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 여당이 지체없이 공수처를 출범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전 세계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검찰권력을 견제와 균형 논리로 민주적 통제 범위 내로 개조하는 것은 다변화된 민주사회에 민주시민들의 당연한 요구"라며 "입법 과정에서 발목을 잡고 국정운영의 파행을 만들어내는 적폐 야당의 공세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정부 여당은 지체 말고 공수처법 밀고 나가 하루 빨리 출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과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와 비판을 보장할 것 등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2049시민연구소, 경기대학교 민주동문회, (재)수원그린트러스트, ㈔불교사상연구회, 수원YWCA,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 수원지회,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청년NGO 안아주세요, 풍물굿패 삶터, 전교조 수원중등지회, 5·18부상자회 수원지회, 수원평화나비, 경기르네상스포럼 등 모두 20개 단체가 동참했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수원시민’은 이날 성명서에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광교신도시 수원고검·지검청사 앞에서 매일 출근시간대 1시간씩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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