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초선 58명 전원 필리버스터 참여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초선 58명, 전원 필리버스터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은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권여당과 문재인 독재 권력은 오직 180석의 힘을 믿고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온 민의의 전당에서 온갖 불법과 탈법으로 모든 법안을 독식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독재시절보다 못한 이 상황을 저희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부동산 정책 실패,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중세 암흑시대보다도 못한 이 현실을 저희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지금 저희는 힘이 없다"며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이토록 처절하게 국민들께 부르짖고 있다. 국민 여러분, 저희에게 힘을 달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지옥 같은 혼란을 바로잡고 우리의 일상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나누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들이 전개하는 필리버스터에는 한 가지 차별점이 있다"며 "보통의 경우 현안을 정치적 쟁점으로만 가는데 코로나 확진 증가 추세와 관련해 경제정책, 부동산정책, 민생정책에 대해서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필리버스터 두번째 주자였던 조태용 의원을 기준으로 초선의원들이 4시간씩만 발언해도 토론 종결까지는 약 열흘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