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 단일후보로 文정권 폭주 막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 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이다.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놔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돼가고 있다. 무도한 정권의 심장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제대로 된 원칙, 그리고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실용과 문제 해결의 정신이 있다면 당면한 서울의 과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며 “방역의 주역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충분한 의료역량을 확보하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거 복지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음흉한 범죄와 폭력의 공간이었던 서울시청 6층을 열린 행정, 투명행정의 새로운 공간으로 확 뜯어고치겠다. 지난 9년간의 서울시정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시정을 사유화한 세력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의 서울시장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7년 만에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박원순·김문수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