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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에 초기진압 시도…우체국 집배원의 아름다운 선행

 

우체국 집배원들의 선행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용인우체국 이진수 주무관(44세)은 지난 4월 22일 오후 15시경 용인시 고림동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중 전원주택 1층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하고, 해당 주택 주민과 이웃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을 알리고 119에 직접 신고 전화를 하였다.

 

긴급한 상황을 감지한 이진수 주무관은 평소 배달업무 중 안면이 있는 이웃 주민의 주택에서 소화기 2대를 확보하여 화재진압을 시도하였으나 불길이 예상보다 빨리 번지며 소화기로 초기진압이 되지 않자 소방서 출동을 기다리며 주변의 호스로 물을 뿌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아울러 가평우체국의 이용호 주무관(49세)은 배달지역이 가평 외곽, 산악 지대임에도 항시 밝은 모습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시골 어르신들에게 우편물이 도착하면 글을 읽어주고 배달 중 무거운 짐을 오토바이로 고객 거주지까지 옮겨주는 등 지속적 선행으로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인지방우정청 집배원들의 선행은 뒤늦게 지역 주민들의 칭찬 민원으로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였다.

 

칭찬민원 접수 사실을 전해들은 두 집배원은“고객접점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객분들께서 집배원에게 주시는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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