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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감영병 전문병원 2곳 확충..164병상 확보

간호인력 70여 명도 참여 의사 밝혀

 

 인천시의 코로나19 대응에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적지 않은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의료인력의 자발적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적십자병원과 인천백병원 등 2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총 164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적십자병원은 음압설비 등의 공사를 마친 뒤 62병상을 확보해 지난 25일부터 확진자에 대한 본격 입원치료를 시작했다. 또 인천백병원도 음압설비와 장비, 인력 등을 모두 갖추고 오는 29일부터 102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273병상에 이어 164병상이 추가되면서 감염병 치료병상이 총 437병상으로 늘어나 코로나19 병상 대기환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하나글로벌연수원 생활치료센터(입소정원 300명)도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시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비해 지난 14일 의료기관과 긴급 간담회를 여는 등 병상확보에 애써왔다.

 

시는 또 요양원·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대기 중인 고령의 와상, 치매환자들이 추가 감염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곳을 대상으로 보건당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의료인력의 발길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시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의료인 찾기 홍보’에 70여 명의 간호인력이 문의·접수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응 의료인력 확보를 통해 조속한 환자 치료 및 의료진의 피로도 완화에 도움을 주고자 자체적으로 의료인력을 뽑아 현장에 지원하기로 하고 의료인 찾기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모집대상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퇴직자 포함)이며 이들은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치료 지원활동에 투입된다.

 

시는 기존 의료인력과 지침 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급여 및 수당 등을 책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 접수를 한 의료인력들을 대상으로 실제 참여의사 확인, 관련 자격소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최종 선발자를 뽑아 조속히 현장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해당 병원들과 병상 설치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또 접수를 마친 사람들 외에도 많은 의료인력들이 관심을 표명해옴에 따라 추가병상 확보와 함께 부족한 의료진 확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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