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8명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102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정부는 수도권·비수도권 거리두기 특별방역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4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268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5433명을 기록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종교시설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종교시설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47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교인 62명, 가족 4명, 기타 9명 등 총 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종교시설에서도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천시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지역사회 검사 확대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할 예정이다.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2주간 연장 운영하고, 비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시설 종사자는 PCR 검사 주기를 1주일로 당기는 등 선제검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17일까지 수도권·비수도권 거리두기 특별방역조치를 연장해 시행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및 수도권(2.5단계)⋅비수도권(2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