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7일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산 21-1 일원 정광산 내 애호랑나비 서식지 조성사업에 국비 4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훼손하는 개발사업자에게 일정 금액을 거둔 뒤 공모를 통해 생태계 복원사업에 환원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 12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임도 주변 비탈면 등 1만 5000㎡ 규모의 애호랑나비 서식지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습지와 생태탐방로 등 생태숲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자연 속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임도 개설로 뜻하지 않은 생태계 훼손 피해를 입었는데 국비 지원으로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생태계를 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