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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서울형 기본소득·대대적 재건축"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먹자골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린다"며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며 “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며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해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고 의료인들의 고통을 분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해 최저 생계비조차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서울엔 절대 없도록 만들겠다"며 "6조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설치해 응급처치용 자금을 초저리로 빌려드리고, 억울한 폐업과 실업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멋대로 공시지가를 올리는 것은 서민증세”라며 “공시지가 결정 과정에서 서울시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여 무분별한 공시지가 폭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다”며 “가로막힌 재건축·재개발이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싸운 소신의 정치인"이라며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보고 망설일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수도 없이 지적했고, 공수처는 절대 안 된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과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다"며 "검찰을 앞세운 보복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는 201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한 뒤 10년 만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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