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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상승 급행열차’ GTX-A '황금노선'…동탄 '두둥실'

[GTX 역세권을 가다 ⑤ ] GTX-A노선 동탄역
GTX가 개통되면 동탄에서 삼성역 까지 20분
10억 이상 아파트 속출 동탄2신도시 GTX 효과?

 

 

꿈의 수도권 교통수단으로 알려진 ‘GTX(Great Train eXpress, 광역급행철도)’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쾌속 질주 중이다.

 

일부 민자 구간의 경우 민원으로 지연되고는 있지만, ‘GTX-A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GTX-A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총사업비 1만8천568억 원 중 216억 원(화성시 구간 L=2.5㎞)을 부담하면서 지난 2013년 10월 전력 환경영향평가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는 지난 2016년 11월 삼성~동탄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열고, 다음 해 8월 사업실시계획(변경) 승인까지 마친 후 지난 2019년 1월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GTX-A 광역급행철도는 현재 서울 강남구(삼성역)~경기도 화성시(동탄역)를 잇는 총 39.5㎞(신설 9.8㎞, 공용 29.7㎞) 연장 구간으로 40량 5편성을 계획으로 차량구매 입찰까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GTX-A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가 완공되면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도권 동남부의 부족한 대중교통시설 보완과 교통 인프라 확충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X 4개 노선이 완공될 경우 신교통수단으로 ‘트램-트레인’ 등이 도입되면서 교통연계체계의 실핏줄 연결이 가능해 ‘교통혁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어느 지역이든 서울 도심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계획에 따라 부동산 시장 역시 교통호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 개발에 따른 부동산 수혜 효과는 지난해 9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했던 ‘경기도 대중교통 교통비용과 주택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GTX 개통 효과를 중심으로’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경기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GTX 3개 노선 개통 시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평균 12% 상승했고,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GTX 개통으로 가격 변화율이 경기 남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아파트 가격이 51% 이상 상승하는 단지는 경기 북부 25.8%, 경기 남부 1.4%’라고 한다.

 

 

GTX로 수혜를 많이 본 지역이 화성 동탄지역이다.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는 평균 시속 100km 수준으로 일반 지하철의 평균 시속 30~40km보다 약 3배가 빠르며, 최고 시속은 약 200km에 달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GTX 신설역과 가까운 단지들은 부동산 규제와 관계없이 높은 시세 상승세를 보이는데, ‘GTX-A 동탄역 환승센터’가 들어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일원의 아파트 가격(시세)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역 시범 더샵센트럴시티’, ‘동탄역 시범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경우 현재 15억 원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고 19억 원까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동탄역과 거리가 있는 아파트 역시 9억~14억 원 정도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동탄역 환승센터가 구축되면 더 오를 것으로 지역 부동산들이 전망하면서 현재 매물을 잡아 두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 남부지역인 동탄 2 신도시의 인구는 23만 7천 명에 달한다.

 

리베라CC골프장을 경계로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뉘는데, 이 중 상대적으로 먼저 주목받은 곳은 동탄역이 있는 북동탄이다.

 

북동탄은 이미 편의시설이나 교육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져있다. 여기에 동탄역 주변에는 롯데백화점과 복합몰, 광역환승센터(SRT·GTX·인덕원선 지하철) 등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의 동탄JCT~기흥동탄IC 일부 구간이 직선화·지하화 공사가 발표된 점은 큰 호재다.

 

동탄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는 “GTX-A로 인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부동산 관련 문의가 늘기도 했다”면서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관련 문의도 많이 늘어난 상황으로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B공인중개업소는 “동탄역과 가까운 아파트일수록 실거래가가 점점 오르는 추세”라며 “현재 매물이 나온 것 중 일부는 소유자들이 매매가를 상향 조정해서 내놓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GTX-A는 ‘운정~삼성(경기 파주~서울 강남)’ 구간과 ‘삼성~동탄(서울 강남~경기 화성)’ 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운정~삼성 간 구간 중 강남구 지역 일원 6공구(민자사업 추진) 40~50m 대심도 터널 공사의 지역주민 민원으로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민 민원으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삼성역)는 현재 미착공 상태로 환승 역사를 우선 시공해도 오는 2023년까지 완공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민자 구간(운정~삼성) 개통 지연 시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동탄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주체로 현재 2020년 10월 기준으로 공정률 39.4%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2020년 10월 ‘GTX-A 동탄역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일원에 ‘대중교통 연계수송형 환승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6월 시는 GTX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One Stop 스마트 환승센터’ 구축을 통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허브 및 효율적인 국가교통체계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GTX역사 환승센터의 연계교통수단으로 GTX-A·SRT·인덕원~동탄선·트램·지선 및 마을버스·승용차·택시·자전거·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동탄역 주변 버스정류장은 총 14개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버스정류장 분산에 따른 통합된 환승센터 요구가 있었으며 동탄역과 연계 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GTX역사 환승센터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법에 따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기초해 사업이 추진된다”면서 “GTX역사 환승센터는 동탄신도시와 각종 화성시의 개발 계획에 영향이 큰 잠재력이 있는 사업으로 LH공사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합동 개발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탄역 향후 철도계획에 의하면 인덕원~동탄선·동탄1호선 트램·동탄2호선 트램·GTX-A노선이 예정되어 있다.

 

‘인덕원~동탄선’은 37.2㎞ 구간으로 2026년, ‘동탄1호선 트램(망포~동탄1·2~오산)’ 16.3㎞ 2027년, ‘동탄2호선 트램(병점~동탄1~동탄2)’ 17.6㎞ 2027년, ‘GTX-A(운정~동탄)’ 83.1㎞ 2023년 개통이 완료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