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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로 재도약 기회 맞이한 성남…교통·상업·문화 중심지로 주목

[GTX 역세권을 가다 ③] GTX-A노선 성남역
GTX 성남역 주변 9개노선 맞닿아 교통허브 성남 재도약 기회

 

 

◇ GTX A노선 성남역 트리플역세권으로 개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파주 운정을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 삼성동을 거쳐 성남~용인~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0km 구간이다.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지하를 관통하게 되는 A노선 성남역은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며 판교역과 이매역 사이에 들어선다. 정확히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800m, 분당선 이매역과는 650m 떨어진 위치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성남은 서울과의 접근성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역으로부터 서울역까지는 13분, 수서역까지는 단 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돼 말 그대로 성남에서 서울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부풀어 있다.

 

특히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위례신사선, GTX C 노선 등의 대형 호재가 있는 삼성역까지도 8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GTX A노선은 2017년 3월 20일 착공해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총 2922억9500만원이 투입된다. 공사비는 국비 70%, 나머지 30%를 경기도와 성남시가 5:5로 부담하게 된다.

 

성남시가 부담해야할 분담금은 356억3500만 원이다. 현재 4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성남역 공사는 정거장 터널 총연장 199m, 환승시설 개착 121m, 출입구 5곳을 공사한다. 시공은 한진중공업 외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맡고 있다.

 

◇ GTX가 성남 재도약을 불러올 전망

 

 

GTX가 개통되면 성남은 다시 한 번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타 도시들이 부러워 할 만큼 성남은 지금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8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신분당선, 경강선(성남~여주) 등 4개 노선의 지하철이 이미 운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이미 확정된 월판선(월곶~판교), 신사위례선을 비롯해 위례 연장선(예측)과 성남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성남 트램1,2호(예측)까지 더해진다면 지하철과 트램 등 무려 9개 노선이 도시 신경망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 성남은 도시가 재도약 할 때마다 지하철도 함께 신설되어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본도심은 수도권 8호선(서울메트로), 분당신도시 개발과 함께 개통된 분당선, 판교 개발과 함께 개통된 신분당선 등이 그렇다.

 

수도권 동서남북을 잇게 될 GTX(광역급행철도)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감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되는 상황이다.

 

성남시에 GTX 성남역사가 생기면 SRT수서역과 동탄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고양시와 의정부시 등 전체 노선이 추진되면 경기 북부와 30분대로 연결된다.

 

GTX가 성남 재도약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를만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요소다.

 

 

◇ 역세권에는 교통허브로 각광 받을 전망

 

도시 철도망 계획을 보면 성남역은 판교역과 이매역을 도보로  8개의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허브로 제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특히 GTX-A뿐 아니라 월판선은 최고 시속 250km로 인천부터 강릉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월판선은 속도도 빠르지만 중요 업무지구를 지나므로 성남역이 사통팔달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당과 판교는 분당수서고속도로로 단절이 돼있다. 그러나 금년 말 굿모닝파크(고속도로를 덮는 덮개공원)가 완공이 되면 공원을 가로질러 도보로 분당과 판교를 왕래할 수 있게 되기에 인근의 아파트 지구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근 아름마을, 봇들마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름마을은 왼편으로는 덮개공원 오른쪽으로는 탄천을 끼고 있어 환경도 최상의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남시 2035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판교역, 성남역 등을 수도권 남부지역 대표 환승거점으로 육성하고,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경기 남부권의 상업,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특히 역세권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용적률 일부 상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성남역으로부터 500m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 주민들은 GTX 성남역이 가져올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역이 개통되면 주변 부동산의 가치는 한 번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TX 성남역이 들어서게 되는 인근 이매동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A(62)씨는 “보편적으로 이런 호재에 따른 부동산 가치 변동은 세 번에 걸쳐 변화를 가져온다”며 “호재 발표와 함께 주변 부동산 가격이 한번 출렁이고, 역 완공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 번, 그리고 완공 후에 한 번 더 상승하는데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게 될 GTX 성남역 주변은 부동산 가치가 많이 상승했지만 아직 상승곡선이 멈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A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성남역을 통해 여러 곳으로 이동이 가능한 시점, 준공 후 개통되었을 때, 앞으로의 가치는 어느 정도로 상승할지는 감이 안 잡힐 정도라는 게 주변 여론이다.

 

특히 성남역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곳은 A노선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분당-월곶, 경강선, 수도권 8호선, 성남 1, 2호선 등 총 8개의 노선이 이어지는 곳으로 경기도 남부권의 교통 핵심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성남시의 IT 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판교 1, 2, 3 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일자리, 인력을 구하는 기업이 굉장히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신문/ 성남=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