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가 중소기업의 전자무역을 통한 수출지원 사업인 경기인터넷무역센터가 올 상반기에만 수출계약 실적이 1천2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기간보다 230%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년도 전자무역을 통한 수출목표치인 2천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인터넷무역센터가 출범하던 지난 99년의 수출계약 실적은 총14건에 170만달러였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2000년에는 45건에 203만달러로 늘어났고, 2001년에는 57건에 470만달러로, 2002년 동기 총 31건에 405만2천달러, 2003년 동기 104건 513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전자무역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전자무역을 통해 올 한해 동안 2천500만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낙관하는 이유는 그간의 수출실적의 상승추세 때문만은 아니다.
경기인터넷무역센터에서는 도내기업의 e-무역 역량강화를 위해 ‘전자무역 마케팅 자동화시스템’ 인 'www.TradeHelper.or.kr'를 올들어 새롭게 개편하여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인터넷을 통한 수출마케팅과 지원업무 능률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왔다.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축적된 유력한 바이어 DB와 다양한 해외거래처 정보를 통하여 대규모 수출상담효과가 예상되는 “온라인 거래제의서(e-C/L) 자체 발송 마케팅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올해 상반기만 해외 바이어로부터 1만3천건이 넘는 인콰이어리(구매문의)를 지원기업에게 전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약 8천건에 비해 160%나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새로운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 기회가 대폭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경기인터넷무역센터의 한층 강화된 온라인마케팅 지원 시스템에 기인한 긍정적인 효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군포에 있는 (주)메디니스사는 종업원 50여명 규모의 전기 맛사지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경기인터넷무역센터의 전자무역 밀착지원 서비스를 통하여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올 2월 이후 미국, 독일, 스위스 등 10여개국의 선진국으로부터 매달 많은 구매 인콰이어리를 접수 받았으며, 월평균 4건, 현재까지 18건의 수출계약 체결실적을 달성하여 불과 6개월 동안 경기인터넷무역센터의 전자무역지원을 통하여 44만2천340달러라는 놀라운 거래실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경기인터넷무역센터에서는 경기도내「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해외 마케팅 역량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을 전문적으로 도맡아 해 오고 있다.
일단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자 카탈로그 제작 및 홈페이지 구축’, ‘사이버전시관 구축‘, '유력바이어 타겟 마케팅을 위한 거래제의서(e-C/L) 제작’, ‘담당자 전자무역 전문교육’, ‘바이어 발굴 및 상품 홍보’ 등 수출 계약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종합지원 서비스를 받게 되며, 경기우수중소기업 등 도내 관련 지원사업 선정에서도 우대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인터넷무역교육’에 참석한 펜지(주) 오은교 이사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었어도 중소기업이 스스로 성공적인 전자무역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경기인터넷무역센터를 통하여 체계적인 전자무역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중소기업에게 절실히 필요한 전자무역지원이 대폭 확대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인터넷무역센터는 ‘인터넷무역 프론티어기업 육성’ 사업 이외에도 올해 3차로 진행하는 ‘e-디렉토리 제작.배포 사업’, ‘e-비즈니스 EXPO 행사’, ‘한국자동차부품국제전문전시회 사이버 수출 상담회’ 등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경기도 전자무역의 전진기지로써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정길 사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였으나,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효과적이고 체계화된 경기인터넷무역센터(☎ 031-259-6250~7, www.TradeHelper.or.kr)의 전자무역 밀착지원프로그램 이용을 권장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