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농·산촌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하고 오는 27일까지 마을별 서약서를 접수한다.
마을 단위 서약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관행적으로 행하던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기타 생활쓰레기 소각 및 마을별 공동소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다.
지난해 파주시 내 84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예년에 비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참여 및 이행률 제고를 위해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사업 추진 및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소각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수호 시 도시발전국장은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소각은 반드시 근절돼야한다”라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회의, 캠페인, 예방활동 등 실적을 평가해 우수마을 300개에 산불방지 우수마을 현판을 수여하고 우수 마을 중 소각산불 예방 노력이 특별히 우수한 34개 마을 이장을 선발해 정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