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코로나19로 극한 위기에 처한 영화·공연 등 문화예술계에 대해 "문화예술에도 기간산업에 준하는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다른 현실에 내몰린 문화예술계의 대책 마련 요구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화관 관객수는 전년대비 74% 감소했고, 공연계 매출은 44% 줄었다"며 "공연·영화계는 이자유예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착한 임대인 세제혜택, 좌석 70% 등 구체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과 문화생태계 지원대책을 함께 연구하겠다. 요구 사항도 정부와 신속히 협의하겠다"며 "좌석 거리두기는 유연하게 적용하되 관람객 안전을 지키는 창의적 대책을 만들고 비대면 공연 플랫폼 확대 등 구체적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인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 보험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제대로 지원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은 위기의 시대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힘의 원천이다.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위기에 무너지지 않고 발전하도록 특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