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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초의 서브에이스 200개 기록, 센터 블로커 신영석

신영석 “서브에 자신감 붙어 더 좋은 모습 기대”
수원 한국전력, 봄 배구 정조준

‘최초’란 타이틀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세월이 흘러도 ‘처음’이 갖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이름은 52년이 지난 현재에도 회자된다. 이처럼 ‘최초’는 시대가 지나도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지난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도 최초의 기록이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수원 한국전력의 센터 신영석이다. 그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서브 4개를 성공시키며 통산 202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함과 동시에 센터 블로커 최초 서브 200개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기자와의 대화에서 신영석은 “최초라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 서브 득점 200개를 넘어 300개도 달성하고 싶다”며 “서브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석은 강력한 서브 이외에도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맞대결 승리에 대해 “팀이 2연패 중이어서 어떤 팀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5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4라운드 승리가 필요했는데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신영석의 말처럼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OK저축은행전과 17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한국전력이다.

 

삼성화재와 대결에서 거둔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희망을 살린 한국전력과 신영석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신영석은 “현재 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봄 배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봄배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코로나 조심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코트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길 기다린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한국전력이 봄 배구를 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팬들과 선수 모두 봄배구에 대한 열정이 큰 만큼 행복한 결말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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