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길용 오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화성 동탄과 평택 고덕간 열수송 배관 건설공사’에 대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성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산업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탄-고덕간 연계 열 수송관공사 관련해 오산시민들이 입을 피해사항들을 지적했다.
성길용 의원은 “산업자원부와 지역난방공사는 고덕지구 전체 열 공급량의 74%를 17.8㎞ 떨어진 동탄2 열병합발전소에서 부터 오산DS파워를 거처 평택 고덕지구까지 끌어가는 열 수송 배관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에너지서비스에서는 1.5㎞ 배관만 건설하면 끝날 사업이 약 25㎞의 배관이 필요한 사업으로 바뀌었고 배관이 오산 도심을 관통함으로써 오산시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열 수송관 파열사고가 23건이 있는데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2018년에는 열 수송관 파열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오산시내를 관통하는 4.4㎞ 구간 또한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연탄화수소는 2차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서 희석된다 해도 대기 상태에 따라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산화탄소 또한 대기로 뿜어져 나와 공기 중 수분과 만나 지상으로 가라앉았을 때 이를 흡입하면 치명적인데도 일산화탄소와 미연탄화수소 등은 발전시설 오염물질 배출한도 규정에 없으며 저감장치 설치규정이 없고 배출량 계측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 의원은 “오산은 반경 5㎞ 내에 발전소가 3곳이 있고 만약 동시에 발전 가동 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법률’ 제8조 제3항에 따라 허가 배출기준을 준수하고 있다지만, 폐수처리, 악취, 소음, 연소 조절에 의한 시설 및 촉매환원 시설을 갖춘다해도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노출 빈도수는 3배가 되어 인체에 환경물질이 누적되고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오산=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