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신고된 주부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낮 12시50분께 군포시 대야미동 반월저수지 상류 도로변 풀밭에 조모(41.주부.군포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조씨는 옷을 모두 입은채 당구대에 사용하는 녹색천으로 싸여 있었으며 목에 손 등으로 압박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이틀 뒤인 22일 가족에 의해 가출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정도로 미뤄 조씨가 3∼4일전 다른 곳에서 살해당한 뒤 이곳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행적조사를 벌이는 한편 시신을 둘러싸고 있던 당구대 천의 출처를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