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7일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와 당내 인재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제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국회법 46조를 개정해 국회 윤리특위를 상설화하고, 기존의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윤리조사위원회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윤리조사위는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독자적 조사기능을 부여, 자체적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조사를 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윤리조사위 산하 윤리교육상담실을 설치하고, 상세 윤리강령과 규칙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혁신위는 또 인재 발굴·영입·육성·추천 등 종합적인 인재 관리 시스템을 갖춘 인재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인재위에 당 인재육성 계획 수립과 인재 관리, 당 내외 정책인력 매칭 등 업무를 맡게 해 체계적인 인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혁신위는 인재육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기능을 전담할 민주 아카데미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청년·전문가·고위직·평생 아카데미 등 4개 교육 과정을 만들어 2022년부터 2년간 청년 예비 정치인 1000명과 정책·지역 전문가 그룹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혁신위는 지난해 전국청년당으로 출범한 청년민주당을 재창당해 청년 정치활동을 활성화할 것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청년민주당의 예산과 인사, 공간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