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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설 민심, 文정부 '손절'이 대세...거품 꺼지는 느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번 명절에 보고 들은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와의 '손절'이 대세였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4년간 큰 선거에서 네 번이나 현 집권세력을 밀어줬는데 이전 정부보다 더 하면 더했지 뭐 하나 잘 한 것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전반적으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심리가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밑바닥 민심 이반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특히 집값 급등과 전세난으로 인한 부동산 문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지방할 것 없이 집값 급등과 전세난 여파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민심 이반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이 정권 들어 서민부자는 꿈도 꾸지 못한다고 탄식하는 분들도 많았다. 우리 사회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설 연휴 직전 이뤄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의 황당한 답변에 뒷목을 잡았다는 분들도 계셨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며 국민을 모독하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차라리 폐지하는 게 낫다는 격한 목소리도 나왔다"면서 "또 자질도 인품도 부족한, '깜냥'이 아닌 대법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민심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선 "설이 지나자마자 직계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정치방역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여러모로 마음이 무거운 설이었다"며 "당 쇄신을 지속하고 꾸준히 혁신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수권 대안 정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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